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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수요 폭증, 사상최대 경신하나…지난해 연중 최고치도 이미 ‘훌쩍’
더위가 이어진 6일 서울시내 한 마늘 판매 노점상에 대형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무더위에 빵빵한 에어컨, 전력사용 사상 최고치 육박’

30℃가 넘는 무더위로 전력수요가 폭증해 6일 지난해 연중 최고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더위가 지속되면서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이 증가해 올해 사상 최고치를 뛰어넘을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6일(오후 5시) 기준 전력수요는 9만1453MW(메가와트)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최고치인 9만1141MW(7월 27일)을 넘어서면서 최대 전력수요를 3주나 앞당겼다. 무더위가 밤까지 이어진다면 전력수요는 이날 9만2000MW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아직 7월 초순이고 무더위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7~8월 무더위가 절정인 시기에는 사상 최고치도 경신하게 될지 주목된다. 역대 최대치는 9만2478MW로 기록적인 폭염이 전국을 강타한 지난 2018년 7월 24일이었다.

이른 더위로 냉방기 사용 등 전력수요가 급증하며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력 공급 예비력은 8879MW에 그쳤다.

특히 오후 5시 20분에는 전력 예비율이 연중 최저치인 8%대까지 떨어졌다.

공급예비율은 당일 전력 공급능력에서 최대전력을 뺀 공급예비력을 다시 최대전력으로 나눈 비율이다.

공급예비율이 낮아질수록 전력수급이 불안하다는 의미다. 통상 10% 이상을 유지해야 비상 상황 등에 대비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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