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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중남미 10개국 장·차관 만나 “2030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한-중남미 수교 60주년…“실질 협력 파트너”
국제박람회기구 170개국 中 중남미 29개국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참석한 뒤 위성운영동 종합관제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6일 ‘2022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참석차 방한한 중남미 10개국 장·차관급 고위인사를 단체 접견하고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접견에서 “올해는 한국과 중남미 15개국이 수교한지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지리적 거리에도 중남미는 우리에게 전통적 우방이 돼주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 파트너로 관계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다양한 중남미 인프라 개선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앞으로 더많은 협력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며 “한국 정부는 대(對) 중남미 맞춤형 협력을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남미 국가들에게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와 성원을 요청하며 “2030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를 통해 중남미 국가들과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나아가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 등 글로벌 도전과제 극복을 위한 비전을 함께 나눌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170개 회원국 가운데 중남미 국가가 29개국이다.

이에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장관, 베르가라 파나마 투자진흥청장, 벨라스케스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 행정재정차관은 예방단을 대표해 윤 대통령의 접견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국와의 수교 60주년을 축하하면서 한국과의 실질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날 중남미 예방단에는 ▷에두아르도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부 장관 ▷아르놀도 안드레 티노코 코스타리카 외교부 장관 ▷호세 앙헬 로페스 과테말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카르멘 베르가라 파나마 투자진흥청장 ▷라파엘 고메스 도미니카공화국 에너지광물부 차관 ▷루이스 바야스 발디비에소 에콰도르 외교부 차관 ▷카를리노 벨라스케스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 행정재정차관 ▷파브리시오 메나 엘살바도르 대통령실 혁신부수석 ▷페르난도 미키비치 브라질 경제부 전자정부 차관보 ▷아드리아나 렌돈 콜롬비아 전국기업연합회 전략·개발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향후 해외 주요국 정부 인사들의 방한 계기 또는 우리 정부 주요 인사들의 해외 출장 계기 등을 적극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및 교섭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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