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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역 축하한다며 2시간 집단 폭행…사람 잡는 ‘전역빵’
병사 4명 구속 등 7명 수사…해군 “엄정 조치”
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전역을 축하한다며 집단폭행을 가하는 이른바 ‘전역빵’으로 동료를 다치게 한 해군 병사들이 수사를 받고 있다. 전역빵 집단폭행은 군대내 오랜 병영 악습 중 하나다.

6일 해군 등에 따르면 전역을 앞둔 해군 1함대 소속 병사 A씨는 지난달 16일 부대 생활관에서 동기와 후임 등 총 7명으로부터 전역을 축하한다는 이유로 2시간가량 집단폭행을 당했다.

A씨는 동료 병사들의 폭행으로 전신에 멍이 들고 인대가 끊어져 상해 4주 진단을 받았다. 병사들은 술을 못 마시는 A씨에게 몰래 들여온 술을 억지로 먹이면서 구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A씨의 피해를 인지하고 가해 병사들을 수사단에 넘겼다.

해군 수사단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8일 가해자 중 폭행을 주도한 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다. 일부 병사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얼려졌다.

해군 수사단은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군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해군은 “현재 군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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