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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념채소 가격도 껑충…양파, 평년대비 81%↑
양파·머늘·대파 가격 강세
평년보다 공급량 줄어
마늘, 평년보다 42.6% 비싸

봄철 가뭄과 농지면적 감소 등으로 여름철 농산물 가격이 크게 상승하는 가운데 지난달 26일 서울의 대형 마트에서 시민이 양파를 구매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양파, 마늘, 대파 등 양념채소의 가격이 평년보다 공급량이 줄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발표한 ‘양념채소 7월호’ 자료에 따르면 이달 양파 1㎏(상품 기준)의 도매가격은 1350원 내외일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평년(743원)의 같은 달보다 81.7% 높고, 생산량 감소 등으로 가격이 폭등한 지난달(1343원)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산 중만생종(비교적 늦게 성숙하는 종) 생산량이 지난해와 평년보다 각각 18.3%, 21.6% 감소하면서 양파 가격은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마늘 도매가격도 상품 기준 1㎏당 8500원으로 평년 같은 달(5961원)보다 42.6%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달 가격(8773원)과는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이는 올해 마늘 생산량이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7.1%, 12.8%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 데 따른 것이다.

대파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 1㎏당 1700원으로 평년 동월(1399원)보다 21.5%, 지난달(1542원)보다는 10.2% 각각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봄 가뭄 등의 여파로 이달 대파 출하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20.5% 감소한 점이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주요 양념채소 중 건고추의 도매가격은 작년산 재고량이 평년보다 증가한 영향으로 평년 및 지난달과 비슷할 전망이다. 다만 기상악화로 이달 수확되는 햇고추 양이 줄어들 경우 가격이 전망치보다는 오를 수 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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