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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천군 물놀이장 긴급 폐쇄…이용객들 구토·고열 이상증세
노로바이러스 발병 의혹에 수질분석 의뢰
홍천군 물놀이장.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강원 홍천군이 지역 물놀이장 일부 이용객이 구토 등 이상증세를 보이자 5일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홍천군에 따르면 연봉리 생활체육공원에 운영 중인 물놀이장을 다녀온 일부 이용객이 구토와 고열 등 이상 반응 증세로 고통을 호소함에 따라 역학조사와 함께 수질 검사를 의뢰하는 등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또 물놀이장은 원인 규명이 될 때까지 당분간 폐쇄 조치키로 했다.

지역 맘카페에는 '아이들이 물놀이장을 다녀온 후 구토와 장염 증상을 보인다'는 글이 올라온데다 지역 병원에도 같은 증상을 보인 환자 방문이 이어졌다.

또 한 학교 학급에서도 물놀이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학생들이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돼 보건당국은 노로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집단 발병 여부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물놀이장은 지난 1일 개장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에 따라 이용객 수를 군민에만 하루 500명에서 최대 750명으로 확대했다.

개장 첫날부터 3일간 입장한 이용객이 2천600여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 늘어날 정도로 인기다.

물놀이장은 어린이풀 2곳과 유아풀 1곳, 154m 규모의 유수풀로 이루어져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병원 등 지역사회에 의심 증상이 나옴에 따라 수질 분석을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파악하기로 했다"며 "원인이 규명되기 전까지 당분간 물놀이장은 문을 닫기로 했다"고 말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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