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예금보험공사]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저축은행 사태로 파산한 저축은행으로부터 찾아가지 않은 배당금이 39억원(약 4만4000여명)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는 파산 저축은행 예금자 등이 파산배당금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예보는 2011년부터 시작된 저축은행 부실 사태시 예금보호한도(5000만원)까지는 예금보험금으로 일시에 지급하고, 5000만원을 초과한 예금과 후순위채권 등은 파산저축은행에서 보유한 PF사업장 및 부동산 매각 등 적극적 회수노력을 통해 자산을 현금화한 후 파산배당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예보는 예금자가 찾아가지 않은 파산배당금에 대해 우편･신문광고 등의 방법으로 안내를 하였으나, 소액 또는 사망 등으로 인해 찾아가지 않은 배당금이 39억원 남아있다.

이에 예보는 통신사 등과 협력해 예금자 등의 최신 휴대전화 번호를 확인하여 파산배당금의 보유 사실을 직접 알려주고 있다. 올해도 1000원 이상 파산배당금을 보유한 예금자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보는 또 2016년 구축한 '미수령금 통합신청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시스템에 접속해 본인인증 후 지급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