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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尹대통령 “매주 비상경제 민생회의 주재…제가 직접 민생 챙기겠다”
국무회의 주재…“지금 경제 매우 어렵다”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로 허리띠 졸라맬 것”
“불요불급 자산 매각…과감한 지출구조 조정”
“국내외적 위기, 가치 공유국과 연대해 극복”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앞으로 제가 직접 민생 현안을 챙기겠다”며 “민생 현장에 나가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듣고 매주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주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공급망 재편, 코로나 팬데믹이 겹치면서 전 세계가 70년대 오일쇼크 이후 가장 심각한 물가 충격을 받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정부는 물가 민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관세와 유류세 인하로 공급 비용을 낮추고 취약계층의 생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의 어려움을 더는 데에 공공 부문이 솔선하고 앞장설 것”이라며 “불요불급한 자산을 매각하고 과감한 지출구조 조정과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로 허리띠를 졸라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해서 마련된 재원은 더 어렵고 더 힘든 국민들에게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는 게 윤 대통령의 판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정부의 각종 위원회 경비 방안에 대한 보고와 토론을 설명하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해 오셨듯이 정부 내에 존재하는 각종 위원회는 책임 행정을 저해하고 행정의 비효율을 높이는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며 “먼저 대통령 소속 위원회부터 과감하게 정비해서 예산을 절감하고 행정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책임행정의 기틀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정부부처를 향해선 “위원회 정비에 적극 나서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를 덮친 폭염에 대해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취약계층 보호 대책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당부 드린다”며 “전력 사용량 급증에 철저히 대비해 주시고 철도와 도로 등 기반시설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점검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9~3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의 성과도 설명했다. 이어 “10개국 정상과의 양자회담 그리고 한미일 정상회담,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 회동을 비롯해서 30여 개국 정상들과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특히 나토 회의에서 보편적 가치와 규범에 대한 확고한 입장들을 확인하고 국제사회가 연대를 통해 안보 위기와 글로벌 현안들을 해결하려는 치열한 이런 노력들을 목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는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핵심 가치이고 그 가치를 실현하는 규범을 존중하는 것은 국내 국제 국내외와 다름이 없다”며 “우리가 직면한 국내외적 위기도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해서 그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2030년 엑스포 부산 개최 지지를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국의 유치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입니다만 우리의 강점과 경험을 잘 살린다면 저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각 부처에서도 기회가 될 때마다 협력국 파트너들을 만나서 2030 엑스포의 부산 개최 지지를 요청해 주시기 바란다. 또한 민간지원위원회와 함께 교섭활동도 적극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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