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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이노텍 ‘RE100’가입…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
고효율 설비 도입 등 에너지 절감 활동 추진
녹색 프리미엄 제도 지속 참여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LG이노텍이 글로벌 재생에너지 사용 캠페인인 ‘RE100’에 가입하고 오는 203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5일 밝혔다.

RE100은 영국 비영리단체인 더 클라이밋 그룹과 글로벌 탄소정보공개 이니셔티브인 CDP가 협력해 발족한 국제 캠페인으로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370여개 글로벌 기업들이 가입했다.

연간 100GWh(기가와트시) 이상 전력을 소비하는 기업을 가입대상으로 하며 205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 LG이노텍은 가입요건 대비 20년 빠른 2030년을 목표로 했다.

목표의 조기 달성을 위해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고 생산 중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단기적으로는 한국전력에 요금을 내고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공급받는 ‘녹색 프리미엄’ 제도에도 지속 참여한다. 올해 녹색 프리미엄으로 공급받는 재생에너지 전력은 192GW로 국내사업장 연간 전력소비량의 3분의 1 수준이다. 국내외 사업장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늘려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LG이노텍 본사 전경. [LG이노텍 제공]

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발전 업체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전력구매계약(PPA)’을 적극 활용하고 친환경 에너지 생산자로부터의 안정적인 전력 수급 방안도 모색한다.

정철동 사장은 “RE100 가입을 계기로 기후 위기에 진정성 있게 대응하는 친환경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ESG경영에도 내실을 기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샘 키민스 더 클라이밋 그룹 글로벌 RE100 총괄은 “LG이노텍의 2030년 100% 재생에너지 목표는 제조 부문의 진정한 리더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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