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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송옥렬, 尹연수원 동기라 지명? 사시·행시·외시 합격한 인재”
野 ‘지인 정부’ 비판에 반박…“규제완화·자유시장경제 보장 적임자”
박순애 임명 강행…“국가교육위 출범 임박, 더 기다리기 어려웠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대통령실은 4일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를 다 합격한 굉장한 인재로 알려진 유명한 분”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송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라는 점을 들어 ‘지인 정부’라고 비판하는데 대한 반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송 후보자를 지명한 것은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을 지원하는데 있어서 자유시장경제를 최대한 보장하고, 정부가 자유시장경제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데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후보자가 지난 2014년 서울대 로스쿨 교수로 재직할 당시 학생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된데 대해서는 “확인이 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금 더 알아보겠다”고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연합]

이날 윤 대통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데 대해서는 “박 부총리의 경우 국가교육위원회가 곧 출범해야되는데 국가교육위 구성 이런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더 기다리기 어려운 상황이라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박 부총리가 과거 만취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서는 “본인이 일단 사과를 했고, 지금 상황에서는 교육부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개혁과제를 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시간을 더 이상 끌기 어렵기 때문에 (대통령이) 임명 재가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조금 더 빨리 정상화가 되었다면 여러 과정을 거쳤을 것이지만 아쉽게도 그런 상황이 되지 못했다”며 “장관이 되면 (청문회가 아니더라도) 국회와 일을 하는 과정에서 장관의 자질, 생각 등을 좀 더 깊이 들어볼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자진 사퇴한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본인이 자진 사퇴를 말씀하셨기 때문에 저희가 더 설명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인재를 찾아서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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