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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때문? 공원서 몸 떨던 50대 사망, 체온 42도였다
전국적으로 폭염경보가 발표되며 서울 한낮 기온이 33도까지 치솟은 3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걷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경기 부천의 한 공원에서 쓰러진 50대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51분께 경기 부천시 송내역 쌈지공원에서 50대 남성 A 씨가 벤치 위에 쓰러진 채 몸을 떨고 있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나선 소방당국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A 씨는 오후 3시10분께 결국 숨졌다.

소방당국 출동 당시 A 씨의 체온은 41.8도였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도 42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A 씨가 열사병으로 숨졌다고 보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공원에서 햇빛에 계속 노출된 것으로 볼 때 열사병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부천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1일 오후 7시23분께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던 경남 지역에선 40대 남성이 농산물 공판장에서 상하차 작업을 하다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내 사망으로 확인됐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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