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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사볼까]"강원랜드, 경기침체 걱정없는 회복속도"
"2008년 금융위기에도 실적견고"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강원랜드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매수를 추천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말 기준 방문객 수는 2019년 대비 9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 시간과 테이블 수 증가를 감안하면 매출액은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침체의 영향이 적은 업종 특성을 호재로 지목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실적은 매우 견고했던 만큼 현 금융 시장 환경에서도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며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정상화 수준의 83%로 가정했으나 이보다 더 빠를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했다.

개선된 영업환경이 빠르게 숫자로 나타나고 있어 오는 2023년 5000억원의 영업이익도 예상 가능한 상황이며, 아직 5조4000억원에 불과한 시가총액은 이를 점진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한 308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22% 늘어난 708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수준(컨센서스 634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4월18일부터 영업시간이 20시간으로 회복됐으며, 5월16일부터는 사이드 베팅 규제도 완화됐다"며 "이에 따라 일 방문객 수는 4월 4000명 내외에서 6월 6200명 내외로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분기로는 약 50만명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호텔과 리조트는 계절적 비수기로 1분기 대비로는 다소 약할 수 있으나, 규제들이 모두 완화된 6월만 본다면 2019년 수준에 근접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오는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157억원으로 2019년 동기 대비 83%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성수기를 맞이해 분기 방문객 수가 60만명에 근접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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