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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사진, 실화냐?” 삼성 홀대 중국인, 아이폰은 벌떼처럼 ‘우르르’
‘아이폰13’ 시리즈가 출시된 지난해 9월, 중국의 한 쇼핑몰에 아이폰을 사러 온 소비자들이 줄을 서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유튜브]
‘아이폰13’ 시리즈가 출시된 지난해 9월, 중국의 한 쇼핑몰에 아이폰을 사러 온 소비자들이 줄을 서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유튜브]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중국, 아이폰 싸게 해주니 700만대 ‘폭풍’ 구매!”

중국인들의 아이폰 사랑이 무서울 정도다. 약 2주일 동안 700만대, 8조원어치 아이폰이 팔려나갔다. 하루에 4400억원, 1시간 당 185억원가량이 팔린 꼴이다. 중국 내수 진작을 위해 기획된 행사지만, 애플이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도 한참 밀렸다. 특히 지난해 아이폰13 시리즈 출시 이후 애플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반면 글로벌 1위 삼성 스마트폰은 유독 중국에서만 홀대를 받고 있다. 애플 아이폰은 물론 한수 아래 중국업체들에까지 밀려 점유율이 0%대 수준이다.

지난 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6·18 쇼핑 축제’ 기간 동안 7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 4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샤오미(30%), 아너(10%), 비보(6%), 오포(4%) 등 중국 브랜드가 차지했다. 매출 점유율은 더 엄청나다. 스마트폰 전체 매출액 12조원(626억 위안) 중, 66%인 8조원이 애플 매출이다. SA는 “애플은 올해 인상적인 퍼포먼스로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2위인) 샤오미는 중저가 부문을 지배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13. [애플 제공]
중국 상하이에 있는 애플 스토어 [123rf]

‘6·18 쇼핑데이’는 하반기 ‘광군제’와 더불어 중국 양대 온라인 쇼핑 할인 이벤트로 꼽힌다. 6월 1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일간 진행됐다. 올해 소비가 다소 위축돼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5% 줄어든 와중에도, 애플은 4% 감소하는데 그치며 선방했다. 내수 진작을 위해 중국 정부가 보조금까지 지원하지만, 이 기간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미국 기업인 애플이다.

특히 최근 2~3년간 화웨이가 미국 제재로 몰락하면서, 애플 질주가 가속화되고 있다. 화웨이와 애플이 양분하던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애플이 점령했다. 지난해 9월 아이폰13 시리즈가 출시되자 2021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23%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분기별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애플의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날로 치솟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400달러(한화 51만원) 이상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60%, 올해 1분기 62%를 기록했다. 압도적 1위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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