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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스탠드형 무풍에어컨 누적 판매 200만대 돌파…‘친환경’으로 업그레이드
친환경 R32 냉매를 새롭게 도입
솔라셀 리모컨 등 친환경 기술 반영

노수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가 무풍에어컨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김지헌 기자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삼성전자가 스탠드형 무풍에어컨으로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시장 확대를 위해 친환경 성능을 더욱 강화하며 기술 차별화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28일 오전 열린 ‘삼성 에어컨 혁신기술’ 설명회에서 노수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스탠드형 무풍에어컨이 최근까지 200만대 이상이 팔렸다”며 “무풍에어컨이 점차 친환경 특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가정용 무풍에어컨에 탄소배출량을 저감해주는 친환경 R32 냉매를 새롭게 도입해 탄소배출량 75만t 가량을 저감했다. 이는 축구장 약 10만개 넓이의 소나무 숲을 조성한 효과와 맞먹는다.

또 솔라셀 리모컨(태양광이나 실내조명으로 충전이 가능한 리모컨) 등 친환경 기술을 대거 적용해 1회용 건전지 배출 사용도 차단했다.

삼성전자는 실내외 열교환기 면적을 각각 36%, 67% 가량 늘리고, 인버터 모터와 압축기의 효율 기능을 향상시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무풍에어컨 13개 모델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직바람 없는 무풍에어컨을 출시한 이후 2022년 현재 전 세계 78개국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 중이다.

무풍에어컨은 현재까지 소비자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무풍 패널 ▷서큘레이터 급속 냉방 ▷고효율·친환경 3가지 축으로 발전해오고 있다.

2022년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슬림핏 모습[삼성전자 제공]

처음 무풍에어컨을 개발할 당시, 삼성전자는 자체 실시한 조사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에어컨을 사용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약 4시간 30분이지만, 이 중 실제 찬바람이 필요한 시간은 단 10분에 불과하다는 점을 파악했다. 찬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을 때는 오히려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조사됐다. 이에 직바람 기류감을 최소화한 에어컨을 구상하게 됐다.

바람문을 대신해 전면 패널에 1㎜이하의 마이크로 홀을 최대 27만개 가량 촘촘하게 배치한 점은 무풍에어컨의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현재 총158가지 색상 조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고, 가정에서도 손쉽게 패널을 분리하고 청소할 수 있는 ‘이지 오픈 패널’을 2020년부터 적용했다.

노 상무는 “향후 삼성의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서 더욱 촘촘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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