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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배당 받으려면 오늘이 마지막…은행주 배당수익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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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배당의 매력이 높아진 가운데 6월 배당을 받으려면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권리주주 확정기준일을 공시한 종목은 86개(우선주 9개 포함)다.

이를 바탕으로 6월 결산법인은 기말배당으로, 이외 법인은 분기배당을 실시한다.

다만 아직 국내 상장사 중에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 적은데다, 대부분 상장사가 배당규모를 나중에 결정하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을 배당기준일 전에 추정하기 어렵다.

또 분기배당과 관련한 컨센서스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각 증권사 자체 추정치나 전년도 배당규모로 어림짐작하는 수밖에 없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 헤지의 대안으로 배당은 가치가 있다"며 "배당 스타일 접근은 기대 배당수익률도 중요하지만, 변동성 완화 측면에서 대형주나 중형주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또 기관과 외국인의 단기 배당부 수요가 유입된다는 점에서 이들의 투자목록에 꾸준히 올라있는 종목으로 종목 선별 범위를 좁힐 필요도 있다.

고 연구원은 자체적으로 추정한 분기배당과 이전 배당지급을 종합한 결과 하나금융지주의 분기 배당수익률이 1.76%로 가장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외에 우리금융지주(1.60%), 쌍용C&E(1.55%), LG유플러스(1.51%) 등의 순이었다.

한편 미국의 긴축 강화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으로 배당 매력은 크게 떨어졌다.

S&P500 기준 배당수익률은 1.64%로, 미국 2년물 국채 금리와 수익률 격차는 -1.43%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신흥국 지수 배당수익률 역시 -0.29%포인트 하회하는 상황이다.

고 연구원은 "미국 단기채 금리만으로도 3.1%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에서 배당주 기대수익률은 이를 크게 상회해야 한다"며 연간 배당 기준 기대수익률 상위종목으로 DG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기업은행 등을 제시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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