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시스템반도체 인력난 해소 위해...산업부, 설계인력 양성 본격 진행
취업연계형 실무 중심 교육 집중
연 2회 확대검토...산업경쟁력 제고

정부가 반도체산업협회와 함께 시스템반도체 설계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경기도 판교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취업연계형 시스템반도체 설계전문교육’ 입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반도체 기업들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인력 부족을 꼽고 있는 만큼 이번 교육 과정에서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실무 중심 교육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에서 부족하다고 평가되는 시스템반도체 설계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취업연계형 설계전문교육에는 19개 대학에서 41명의 교육생이 선발됐으며, 수료생의 80% 이상이 국내 반도체 관련 기업에 채용됐다.

올해 교육 과정에는 수강생 정원이 4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수도권 대학뿐 아니라 지방대 학생들도 다수 참여한다.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현직 엔지니어들이 강사로 나서며, 수료 후에는 관련 기업으로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산업부와 반도체협회는 시스템반도체 설계 교육 횟수를 올해부터 연 2회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반도체 설계 교육센터의 시스템반도체 설계 실무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반도체 인프라 활용 현장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반도체 분야의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우석 산업부 소재융합산업정책관은 “업계 1순위 애로사항인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스템반도체 설계 및 반도체 관련 소부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을 집중 양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