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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에 놀이터 안전사고 가장 빈번…추락, 원인 1위
최근 3년간 여름 41.6%…추락 58.3%
발달단계 중 ‘학령기’ 7~14세 가장 많아

놀이터 이미지(기사와 직접적 관련없음).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최근 3년간 발생한 놀이터 안전사고 중 40%가량이 여름에 발생한 것으로조사됐다. 특히 놀이기구에서 추락한 사건이 절반가량 됐다.

2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원이 2019∼2021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놀이터 내 어린이 안전사고를 조사한 결과 총 사고건수는 4076건으로, 매년 1000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다.

계절별로는 여름방학 등으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41.6%)이 가장 많았고 ▷가을(25.0%) ▷봄(18.7%) ▷겨울(14.6%) 순이었다.

발달 단계별로는 학령기(7∼14세) 어린이 관련 사고가 43.1%로 가장 많았고, 유아기(4∼6세)가 35.3%, 걸음마기(1∼3세)가 21.5%로 뒤를 이었다.

원인별로 보면 미끄럼틀이나 그네 등 놀이기구에서 떨어지는 추락 사고가 58.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미끄러짐이나 넘어짐(19.6%)·부딪힘(18.1%) 사고도 잦았다.

특히 안전사고는 학령기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지만 미끄러짐이나 넘어짐에 따른 사고는 유아기에서 더 많았다.

안전사고에 따른 증상은 피부·피하조직 손상(40.0%)과 근육, 뼈·인대 손상(31.8%) 등이 주를 이뤘고 다친 부위는 머리·얼굴이 55.4%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은 “놀이터 시설 안전과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이용 안전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다”며 사고를 막기 위해 어린이들이 놀이를 마칠 때까지 옆에서 지켜보고 안전 수칙을 숙지해줄 것 등을 당부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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