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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치명적 불량’ 러軍 미사일, U턴하더니 발사 부대에 ‘쾅’ [나우,어스]
루한스크州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 인근서 촬영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러시아군의 파상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며 우크라이나군이 수세에 몰리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이 공중에서 진행 방향을 급선회해 발사한 부대를 명중시키는 장면이 포착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州)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에서 남쪽으로 55마일(약 89㎞) 떨어진 알체프스크 인근에서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인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소속 군대가 발사한 러시아제(製) S-300 미사일이 발사 직후 갑자기 유(U)턴하며 발사대를 타격하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 무인기 등에 의한 해킹이나 교란 등이 의심되지만, 명확한 오작동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용된 러시아의 정밀유도 무기가 오작동을 일으킨 비율이 예상보다 훨씬 높다고 분석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도 지난 3월말 발표를 통해 2월 24일 침공을 시작한 러시아가 약 1200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으나 그 중 59%가 불발 또는 격추되거나, 목표를 놓쳤다고 발표했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미군 관계자도 러시아 미사일읠 실패율이 최대 60%에 이른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세베로도네츠크와 인근 쌍둥이 도시 리시찬스크에서 저항 중이던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집중 공세에 사실상 패퇴하는 모양새다.

로만 블라센코 세베로도네츠크 군정청장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 요충지에서 철수했다는 것은 사실상 러시아군이 돈바스 장악에 성공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재래식 폭탄을 동원한 포격 등 물량 공세에 우크라이나군이 조금씩 밀리는 형세가 돈바스 지역에서 고착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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