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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준호 롯데百 대표, 베트남으로 첫 해외출장…엔데믹에 동남아 공략 강화
롯데백화점 하노이점이 위치한 롯데센터 하노이 전경. [롯데자산개발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베트남으로 첫 해외출장을 떠나는 등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을 맞아 롯데가 해외사업 전열을 가다듬는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22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베트남 출장을 떠났다. 정 대표는 호치민과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점포를 찾아 현황 등을 살펴보고 현지 전략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해외 점포는 베트남 2곳 외에 중국 청두 1곳,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곳 등 모두 4곳이다. 이 가운데 2014년 문을 연 하노이점은 지상 65층에 달하는 지역 랜드마크인 롯데센터 하노이의 저층부를 사용하는 해외 핵심 점포다. 구매력이 큰 하노이 젊은 고객층을 공략해 다양한 컨템포러리상품군을 갖추고 있다. 기존 다이아몬드 플라자를 인수해 2015년 문을 연 호치민점 또한 한국식 백화점 매장 구성을 갖추춘 쇼핑 명소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정 대표는 이번 베트남 출장이 첫 해외출장이다. 국내에서 주요 점포 리뉴얼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엔데믹 이후 해외 점포 관리에도 적극 나선 것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롯데백화점 해외점의 전년 동기대비 매출 신장률을 보면 중국이 -15.3%로 부진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0.9%, 베트남 7.6%를 기록했다.

중국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 인도네시아 임차료 감면(-52억) 및 베트남 기존점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해외백화점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정 대표는 베트남 기존 점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추가진출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지난 주말 유럽 출장길에 올라 지난 20일부터 나흘 간 일정으로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국제 소비재포럼인 CGF(The Consumer Goods Forum) 글로벌 서밋에 참석했다. CGF 글로벌 서밋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가 참석해 ‘부산엑스포2030’ 유치 지원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강 대표는 이후 영국으로 이동해 현지 유통업체 사업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앞서 강 대표는 지난 4월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14개 롯데마트 점포 중 10곳을 찾고, 올 7월 신규 개점 예정인 빈 점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롯데마트 해외점포는 1분기 기준 베트남 14개점, 인도네시아 49개점이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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