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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무원, 美 명문 요리학교 CIA와 손잡고 K푸드 다큐멘터리 제작
CIA 아시아 5개국 직접 방문해
식물성 지향 식단 요리법 등 다큐멘터리 제작
풀무원, 후원사로 나서…사찰음식·김치 제작 등 촬영
풀무원이 미국 명문 요리학교 CIA와 함께 한국의 건강한 식문화와 식습관을 알리기 위한 교육 다큐멘터리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풀무원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세계 3대 명문 요리학교인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와 4년째 결연을 맺은 풀무원이 이번에는 CIA와 함께 한국의 건강한 식문화와 식습관을 알리기 위한 교육 다큐멘터리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풀무원은 23일 CIA의 K푸드 교육 자료를 위한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하면서 한국 대표 후원사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하는 다큐멘터리는 미국 시장 내 셰프를 비롯해 셰프가 되고자 하는 CIA 학생들, 푸드 서비스 업체, 직원 식당을 운영하는 기업의 관계자들에게 K-푸드를 알리기 위한 교육 자료로 사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CIA가 아시아 5개국을 직접 방문해 각국의 식물성 지향 식단 요리법과 음식의 맛, 식문화 등을 촬영하고 이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한다. CIA는 풀무원이 후원하는 한국 편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국가 등의 다양한 식문화를 촬영해 미국에서 아시아의 식물성 지향 요리에 초점을 맞춘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국내 식품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CIA가 주최하는 ‘글로벌 식물성 지향 식품 써밋’에 4년 연속 참가해 풀무원의 지속가능한 식물성 지향 식품과 이를 활용한 글로벌 요리를 소비자에게 소개해 왔다. 올해는 최고 등급인 ‘그랜드 플래티넘’ 후원사 자격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글로벌 식물성 지향 식품 써밋’은 지속가능 요리 연구 회의체로 식물성 지향 식품에 관한 글로벌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는다.

아시아 5개국 중 한국을 가장 먼저 찾은 CIA는 6월 12일 백양사 천진암을 방문해 정관스님의 사찰음식 요리법을 촬영했다. 정관스님은 각각의 식재료를 소개하고, 요리 방법을 직접 설명하며 풀무원의 두부와 두부면을 이용한 두부조림, 두부 샐러드뿐만 아니라 아스파라거스와 양배추, 두부 등 서양과 한국 재료를 접목한 두부 요리를 선보였다.

또한 CIA는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를 널리 알려온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을 방문해 김치 담그는 방법을 촬영했다. 6월 15일 뮤지엄김치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이하연 김치 명인이 김치에 들어가는 다양한 재료와 특성을 소개하고, 파프리카 백김치, 콜라비 섞박지, 서울 배추 포기김치를 직접 담갔다.

이 외에도 CIA는 종로에 위치한 한국의 대표 재래시장인 광장시장을 방문해 식물성 반찬과 미국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은 떡볶이, 빈대떡, 김밥, 만두 등 스트리트 푸드(길거리 음식)를 촬영했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 셰프들의 음식에 대한 철학과 노하우, 식물성 지향 요리법 등도 다큐멘터리에 담길 예정이다.

한국에서 다큐멘터리 제작을 총괄한 CIA 존 바클리 디지털미디어 감독은 “한국인의 소울푸드부터 식물성 지향 요리, 전통 한식, 유명 셰프의 요리 등 다양한 자료를 적극 활용해 K-푸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국의 식물성 지향 식단을 어떻게 맛있고 건강하게 조리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기회였으며, 풀무원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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