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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케어가전 시장 고객쟁탈 마케팅 일상화
경쟁사 제품 고객에게 보상판매도
안마의자 이미지[123rf 제공]

안마의자, 척추온열기 등 헬스케어가전 시장에서 타사고객 쟁탈전이 일상화되고 있다. 타사 제품을 쓰는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브랜드에 상관 없이 보상판매도 해준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기존에 쓰던 척추온열기나 오래된 안마의자를 새 제품으로 교환할 때 할인 보상판매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대상 제품은 브랜드와 무관하다.

헬스케어가전 역시 일반가전과 마찬가지로 내구연한이 있기 마련. 때가 되면 교체, 폐기가 필요하다. 이 때 이런 보상판매 제도를 이용하면 폐기비용이 들지 않으면서도 신제품 구매에 따른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세라젬도 지난해에 이어 보상판매를 올해도 실시했다. 안마의자 고객에게 브랜드나 고장 여부에 관계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안마의자 및 척추의료가전을 반납하면 보상판매를 해줬다. 보상판매 땐 사용하던 제품의 수거 및 폐기도 무상으로 해준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오리지널 마사지기술을 보다 많은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보상판매 행사를 전 브랜드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바디프랜드의 이번 프로모션이 세라젬을 겨냥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세라젬이 척추온열기에서 안마의자로 영역을 넓힘에 따라 이를 견제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것이란 분석이다. 바디프랜드는 척추온열기를 판매하지 않기 때문.

바디프랜드는 “보상판매는 수 년 전부터 이어져 온 것이어서 특정 경쟁사에 대한 견제 차원의 마케팅 전략은 아니”라고 했다.

손인규 기자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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