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왼쪽부터), 항 춘 나론 캄보디아 교육부 장관, 박흥경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가 22일 캄보디아 부영타운에서 ‘우정(宇庭) 캄보디아 학교’ 기공식을 열고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부영그룹은 22일 캄보디아 프놈펜 부영타운에 들어설 ‘우정(宇庭) 캄보디아 학교’의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을 비롯해 항 춘 나론 캄보디아 교육부 장관, 박흥경 주캄보디아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우정 캄보디아 학교는 연면적 1만5475㎡, 3개동, 5층 높이로 어린이집을 포함한 유치원과 초·중·고 71개 교실, 약 1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학교로 지어질 계획이다.

부영타운은 총 1만500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급 주거단지다. 현재 아파트 1474가구를 포함한 주상복합단지 공사가 완료돼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 내 노인정과 함께 우정 캄보디아 학교까지 갖추면서 입주민이 부영타운 내에서 교육시설과 노인복지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게 됐다.

항 춘 나론 장관은 “부영타운 내 대형 학교 건립으로 캄보디아의 주거여건 개선과 교육 인프라 구축에 기여해준 부영그룹에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부영그룹은 앞서 캄보디아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한국 졸업식 노래가 담긴 교육용 디지털 피아노 3000여대와 전자칠판 4만여개를 기증하는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각종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