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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P 라운지에서 차 한잔…아웃렛도 명품·VIP 경쟁 후끈 [언박싱]
NC대전유성점이 VIP라운지 ‘라운지E’를 지방권에 처음으로 선보였다.[이랜드리테일 제공]
지난 17일 그랜드오픈한 NC대전유성점 전경.[이랜드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인플레이션 속에 소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아직 소비 무풍지대로 남아있는 명품시장 및 우수고객(VIP) 잡기에 아웃렛 업계도 적극 나서고 있다. 명품 등 고가 브랜드 구매 고객의 유입이 늘면서 아웃렛에서도 이들이 ‘큰 손’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 지역에 도심형 아웃렛인 NC대전유성점이 VIP라운지 ‘라운지E’를 지방권에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기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과 VIP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지난 17일 그랜드오픈한 NC대전유성점은 ‘차세대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아웃렛’을 표방하며 체험형 콘텐츠를 기존 도심형 아웃렛 대비 30% 이상 늘리는 동시에 명품과 VIP에도 방점을 찍었다. 이랜드리테일의 라운지E는 VIP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1층에는 명품 카테고리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 이랜드리테일에서 운영하는 명품 편집숍 ‘럭셔리갤러리’와 함께 매스티지 편집숍 ‘by럭셔리갤러리’를 새롭게 론칭했다. 또 하이엔드 명품을 취급하는 편집숍 ‘미벤트’도 유치했다. 도심형 아웃렛에 명품브랜드의 단독매장 오픈이 힘든 점을 감안, 다양한 명품 편집숍으로 구색을 강화한 것이다.

지난 2020년 6월 오픈해 대전 아웃렛 상권을 선점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3층에도 VIP 전용 라운지가 있다. 현대백화점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송도점 등 전국 8개 아울렛 전 점포에서 이용할 수 있는 VIP 멤버십 프로그램 ‘현대아울렛 프리미엄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한 해 동안 전국 8개 현대아울렛 전 점포에서 누적 10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이 대상이다.

특히 대전에 위치한 아웃렛 점포는 대전 뿐만 아니라 인근 세종시 등 충청지역 광역상권을 겨냥하기 때문에 더욱 VIP 고객 유치가 절실하다. 실제로 매출 규모도 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최근 업계에 공개된 지난해 아웃렛 매출 순위에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 대전점은 프라다, 생로랑, 발렌시아가, 몽클레르 등의 브랜드 매장을 가지고 있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프리미엄 라운지 내부 이미지.[신세계사이먼 제공]

명품 경쟁력은 매출 성장률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아웃렛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실적 악화가 상당부분 회복되고, 신규점포가 늘면서 전년대비 21%(롯데·현대·신세계 전국 34개 점포 기준)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매출 상위권 점포는 구찌, 프라다, 버버리 등 명품 매장이 위치한 곳들로 매출 신장률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아웃렛의 VIP 마케팅이 중요해지면서 신세계 사이먼은 ‘VIP 프리미엄 서비스를 하반기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19년 업계 최초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도입한 VIP 고객 등급인 ‘프리미엄 멤버스’ 고객은 지난해 약 60% 이상 늘어났다. 신세계사이먼의 VIP도 전점 통합 1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이 대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처럼 아웃렛도 VIP 고객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로 쇼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용 라운지, 주차장 등의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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