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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간 장마철 산재사망↑...고용부, 1900개 업체 대상 안전점검
5년 장마철(6~8월) 제조업 사망사고 증가 경향
건설업 감전사고 45.8%, 제조업 화재·폭발 36.4%가 장마철 발생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최근 5년 장마철(6~8월)에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빈번했던 것으로나타났다. 건설업 감전사고의 45.8%가 장마철에 발생했고, 제조업 화재·폭발의 36.4%가 6~8월 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19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조치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22일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1900여개 건설·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추락 예방조치, 끼임 예방조치, 개인 안전 보호구 착용 등 3대 안전조치를 일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점검을 통해 장마 등 계절적 요인을 앞둔 상황에서 제조업에 집중하면서 더불어 감전과 화재 및 폭발사고 예방에 대한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 제공]

지난 2017~2021년 최근 5년 장마철 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제조업 사망사고가 6월 71명, 7월 88명, 8월 118명 등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건설업 감전사고는 59명 중 27명(45.8%)가 장마철에 발생했고, 제조업 화재·폭발사고 사망자 110명 가운데 40명(36.4%)도 장마철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건설·제조업을 불문하고 “감전과 화재·폭발 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 전 안전점검(TBM)을 실시하고, 과거 발생한 모든 산재사고 등을 면밀히 조사하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규석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산업현장에서 산재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 현장에서 관리감독자에 의한 안전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며 “현장의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경영책임자 중심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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