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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尹 정부 국정과제’ 원전수출전략추진단 설치
산업부, 제정안 행정예고…관계부처·공기업·전문가 등으로 구성
한울원자력본부 발전소 전경[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원자력발전 수출을 위한 민관협력 콘트롤타워가 만들어진다. 윤 정부 국정과제 110개 중 ‘탈원전 정책 폐기, 원자력 생태계 강화’는 주요 과제로 원전 생태계 경쟁력 강화, 한미 원전동맹 강화 및 수출을 통해 원전 최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원전수출전략추진단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국무총리 훈령) 제정안을 내달 12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원전수출전략추진단을 설치해 원전 및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장관이 단장을 맡고 방산, 건설·인프라, 정보기술(IT), 금융 조달 등 다양한 협력 패키지 사업을 논의할 수 있는 관계 부처와 전력 및 금융 공기업의 담당자, 전문가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산업부는 행정예고 기간 의견을 수렴해 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추진단 출범 때까지는 준비단을 가동해 사전 준비를 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앞서 지난 8일 관계 부처,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 원전 관련 공기업, 금융기관, 원전수출산업협회 등으로 구성된 원전수출전략추진 준비단 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있는 체코와 폴란드 두 국가를 방문, '원전 세일즈'에 시동을 건다. 이 장관은 먼저 두코바니 원전(1200MW규모) 수주 등 8조원대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체코를 방문한 뒤 폴란드로 넘어간다. 구체적인 미팅 장소와 시간 등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코 정부가 정치와 안보 등의 이유로 신규 원전 입찰에서 중국과 러시아 업체를 제외하면서 두코바니 원전 수주전은 현재 우리나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전력공사(EDF) 등 3곳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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