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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린 광수는 왜 황태자일까..에버랜드·고객들이 그린 기린의날
사육사-손님들 함께 기린보호활동 & 축하상
세계 기린의 날인 21일 에버랜드 기린들이 축하상을 받았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기린은 아프리카에서만 있을 것 같지만, 우리 역사에도 자주 등장한다.

고구려 태조 동명성왕의 구제궁에는 기린굴이 있다는 기록이 있고, 조선시대 왕실 의장대는 왕을 용으로, 왕세자를 기린으로 표현하고 있다. 동남아 팬들 사이에 '아시아의 왕태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방송인 이광수의 별명이 기린이라는 점은 흥미롭다.

6월 21일은 8년전 국제 기린보호재단 GCF(Giraffe Conservation Foundation)가 야생 기린의 멸종을 막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로 제정한 '세계 기린의 날'이다.

국내에서 기린은 동물원에만 있지만, 우리나라가 아주 큰 나라일때엔 기린도 심심찮게 볼수 있었던 것 같다.

“I'm Korean Giraffe~”

에버랜드 동물원은 기린의 날을 맞아 고객들과 함께 기린 보호 활동을 진행했다. 그들이 기린의 날, 그린 기린(사진 등)은 어떤 모습일까.

6월 21일은 1년 중 낮 길이가 가장 긴 하지로, 목이 가장 긴 동물인 기린을 위해 낮이 가장 긴 이 날을 세계 기린의 날로 지정했다. 현재 야생에서 기린은 약 8만 마리 밖에 남지 않았다.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에서 진행된 이날 활동에서는 전문 사육사의 생태 설명과 함께 기린이 좋아하는 당근, 근대, 양배추 등을 이용해 세계 기린의 날을 축하하는 대형 케이크를 만들어줬다.

또한 고객들이 직접 상자에 먹이를 담아 기린에게 주며 기린의 턱과 혀의 힘을 느껴보는 등 다양한 인리치먼트(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에버랜드 기린 계 탄 날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AZA)의 글로벌 기린 보전 캠페인에 참여하는 의미로, 'SAFE(Saving Animals From Extinction)' 메시지가 담긴 사인물과 함께 사진 촬영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객들은 에버랜드 동물원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회원 중 사전 댓글 이벤트를 통해 선정됐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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