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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개발공사 첫 ‘백서’ 발간, 국내 먹는샘물 산업 역사 및 미래 방향 제시
27년 역사 담은 백서 첫 발간
한해 110만톤, 3000억원 매출 기록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 백서를 처음으로 발간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 24년의 성장스토리와 미래 및 공사의 27년 역사를 담은 백서를 처음으로 발간했다.

19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이번 백서에는 제주삼다수를 통해 먹는 샘물 시장을 산업화하는 과정과 국내 소비자들의 음용 문화를 바꾼 제주삼다수의 출발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아울러 초창기 시장상황과 지속가능개발을 바탕으로 하는 경영 철학과 사회적 기여, 미래 먹는 샘물 산업 방향까지 제시하는 등 기업 백서 이외의 의미를 가진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1995년 제주 지하수를 먹는 샘물로 개발하기 위해 출범했다. 1998년 제주삼다수 출시 첫 해 매출액은 약 88억원을 올렸으며, 현재 제주개발공사 매출액이 3천억원을 넘어선 점을 감안하면 25년도 안 되는 기간에 35배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1998년 당시 전체 시장은 1120억원 규모였고, 지난해 전체 시장이 1조 5000억원으로 추산됨에 따라 10배가 넘는 규모로 급성장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같은 기간 음료 산업 내 생수시장 만큼 성장한 카테고리는 없을 정도로 제주삼다수가 먹는 샘물 사업을 확장하고 고도화하는데 기여했다는 점에 이견이 없다.

제주삼다수 생산 초창기만 하더라도 500mL 제품은 시간당 2400병, 2L 제품은 시간당 1만5000병의 생산능력으로 출시 한달 만에 5000톤 판매 기록을 세우며 9억원을 판매했다. 당시 5000톤이면 소규모 먹는 샘물 업체의 1년 판매량보다 많은 양으로 3개월만에 기존 빅3 브랜드를 제치고 시장을 석권했다.

현재는 한해 110만톤 규모로 3000억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는 등 1998년 출시 이래 지금까지 생수시장 1위를 한번도 뺏기지 않았다.

현재 제주개발공사는 주력사업인 먹는샘물 사업뿐만 아니라,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 감귤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감귤가공사업 ▷공공택지, 행복주택 건설 및 임대주택 공급, 운영관리를 하는 공공개발사업 ▷제주 지하수 보전을 위한 연구개발사업 ▷지역 인재를 위한 장학금 및 일자리 창출, 창업 지원 등 인재지원 사업 ▷도내뿐 아니라 전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 위한 국내외 사회공헌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창사 이래 처음 만들어진 이 백서가 탄생하기까지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를 보내주신 소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 올해가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1등을 넘어 제주의 지속가능하고 국내 식음료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데도 앞장설 것이다"고 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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