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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 1000만원도 부러운데 주 4일 근무까지” 난리난 ‘이 회사?’
카카오가 7월부터 ‘격주 놀금’ 제도를 시범 도입한다.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1인당 평균 연봉 1억7000만원에 격주 금요일은 쉰다”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원이 훌쩍 넘는 카카오가 7월부터 ‘격주 놀금’ 제도까지 시범 도입한다.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에다, 처우 개선을 위한 격주 주 4일 근무제까지 도입하며 업계 부러움을 사고 있다.

카카오는 오는 7월부터 ‘격주 놀금’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새로운 근무제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크루(임직원)들은 선택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다. 다만, 동료와의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 오후 2~5시를 집중근로시간으로 운영한다.

특히 근무제와 별개로, 격주 단위로 금요일을 쉬는 날로 지정해 주 4일만 근무하는 ‘격주 놀금’ 제도를 7월 8일부터 실시한다. ‘격주 놀금 제도’에 대한 직원들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근무 시간 초과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만 3년 근무한 직원 대상으로 30일의 휴가를 제공하는 안식·리프레시 휴가제도도 그대로 유지한다.

[헤럴드경제DB]

카카오측은 시범 기간 중 근무 형태에 대한 데이터 분석, 직원 대상 설문조사 등을 통해 근무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년 1월 정식 시행이 목표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달 직원들이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원격으로 근무하되, 음성 채널에 실시간 연결돼 소통하는 ‘메타버스 근무제’ 도입을 발표했지만, 직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하루만에 입장을 번복한 바 있다. 이에 ‘격주 놀금’이라는 파격 실험에 나섰다. 특히 임직원이 반발했던 음성채널 실시간 연결은 의무에서 권장으로 바뀌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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