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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나이에 2800억원 잭팟” 너무 부러운 33세 ‘이 청년’ 누구길래
칼 페이 낫싱 창업자. [xda-developers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속살 다 보이는 스마트폰으로 대박”

속살을 다 보이는 스마트폰을 만들어 대박을 낸 청년이 있다. 바로 영국 스마트폰 브랜드 ‘낫싱’(Nothing)을 만든 33세의 칼 페이(Carl Pei)이다. 중국계 스웨덴인 그는 퀄컴, 구글 등 세계적인 IT기업으로 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는 스마트폰 업계의 ‘떠오르는 샛별’이다. 퀄컴, 구글에서만 2800여억원을 투자 받았다. 그가 만든 스마트폰은 속살이 다 보이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삼성과 애플이 장악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까지 도전장을 던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낫싱의 스마트폰이 조만간 한국 시장에도 진출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근시일 내에 국내에서도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낫싱의 폰1. [낫싱 제공]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낫싱은 칼 페이가 지난 2020년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칼 페이는 불과 31세의 나이에 낫싱을 설립해 창업 2년만에 퀄컴과 구글, 씨 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2760억원을 투자 받았다.

낫싱의 제품은 회사의 이름처럼 가리는 것 없이 ‘투명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지난해 선보인 첫 제품인 완전무선이어폰(TWS) ‘이어원’도 콩나물 줄기로 불리는 이어버즈 스템 부분이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내부 마이크, 회로기판이 고스란히 노출된 것이 특징이다.

낫싱의 폰1. [낫싱 제공]

첫 스마트폰 ‘폰 원’(Phone(1))도 후면 패널을 투명하게 처리해 400여개의 내부 부품을 훤히 볼 수 있다. 100% 재생 알루미늄 소재의 프레임을 적용해 무게와 환경, 모두를 고려했다. 또 LED 조명 스트랩으로 후면 카메라를 감싸, 기존 스마트폰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추구했다.

폰 원의 출고가는 한화로 50만원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낫싱은 이를 통해 중국산 스마트폰이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중저가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과거 샤오미가 세련된 디자인과 가성비를 앞세워 시장을 빠르게 침투한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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