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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유 1년 새 84.3% 상승...지난달 수입물가 역대 최고
전월비 3.1% 올라
1년 전보단 36.3% 급등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지난달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물가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3.6% 상승한 153.74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는 36.3%나 높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4월 유가 하락과 함께 4개월 만에 하락했지만, 한 달 만에 반등으로 돌아섰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컸다.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5월 배럴당 108.16달러로 전월의 102.82달러에 비해 5.2% 올랐다. 광산품과 화학제품이 전월 대비 각각 7.1%, 3.1% 오르며 수입물가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원유 84.3%, 옥수수 33.2% 등을 포함해 원재료가 71.6% 올랐고, 제트유(168.6%) 등 석탄 및 석유제품도 75.8%나 급등했다.

5월 수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3.1% 오른 131.35를 나타냈다. 2009년 3월(133.22) 이후 13년 2개월만의 최고치다. 올 들어 5개월 연속 상승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23.5%가 뛰었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8.2%), 화학제품(3.0%)이 전월 대비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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