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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박스, “크리에이터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K-콘텐츠 경쟁력 높일 것”
글로벌 도약을 위한 비전 공개
15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쇼박스 미디어데이 ‘FUN FOR TOMORROW’에서 김도수 쇼박스 대표가 K-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비전과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한국 영화 산업의 역사를 만들어온 쇼박스가 크리에이터 중심의 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차세대 플랫폼 활용을 통한 글로벌 시장 도약에 나선다.

쇼박스는 15일 오전 11시,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쇼박스 미디어데이 ‘FUN FOR TOMORROW’ 행사를 갖고 국경과 플랫폼, 포맷의 제약을 넘어 K-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대중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콘텐츠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기업 비전으로 삼아 온 쇼박스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환경과 IT 플랫폼 기술의 발전 속에서 크리에이터들이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유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쇼박스는 ‘크리에이터 중심의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차세대 플랫폼과 글로벌 시장 속 K-콘텐츠의 무한한 확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포부다.

쇼박스가 그리는 ‘크리에이터 중심의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은 콘텐츠 산업의 핵심인 크리에이터들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맺고, 메타버스를 비롯한 새로운 콘텐츠 패러다임 속 크리에이터들의 상상력이 그 자체로 비즈니스 모델 및 콘텐츠가 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쇼박스는 크리에이터들의 아이디어를 안정적으로 발굴하고 구체화할 ‘기획 창작 집단’을 구성해 원천 IP가 ‘슈퍼 IP’로 확장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기존의 콘텐츠 기획•제작•유통의 역할에서 나아가 크리에이터들의 조력자이자 지원자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또한 쇼박스는 웹 3.0으로 대표되는 메타버스, NTF와도 결합될 수 있는 가치 있는 IP의 발굴에 전면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쇼박스는 하나의 IP가 포맷과 플랫폼, 국경의 한계 없이 연결•확장되며 새로운 콘텐츠로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전망이다.

쇼박스 김도수 대표(왼쪽)와 MCG 구본웅 의장.

현재 쇼박스는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판권 개발 및 확보, 기획 제작 등 각 단계에서 40여 건의 IP를 개발 중이다.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 김성훈 감독의 ‘피랍’, 김태균 감독의 ‘국가의 탄생’ 등 쇼박스의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한 작품부터 한재림 감독의 ‘현혹’, 원신연 감독의 ‘극야’ 등 인기 원작 IP를 바탕으로 재창조할 콘텐츠들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다.

‘슈퍼 IP’ 강화와 함께 쇼박스는 웹 3.0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를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영역도 확대해 차세대 플랫폼 밸류체인을 확장한다. 쇼박스는 지난 4월, 미국 투자회사 MCG(Maum Capital Group, 이하 MCG)와 약 1,400억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잠재력 높은 K-콘텐츠 IP 및 국내외의 제작 네트워크를 지닌 쇼박스와 실리콘밸리의 차세대 플랫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보유한 MCG가 만나 메타버스, NFT 등 차세대 플랫폼에 특화된 콘텐츠를 투자•제작하는 신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 범위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쇼박스 김도수 대표는 “크리에이터들이 사각의 프레임을 넘어, 진보한 IT 기술이 구현해 낼 새로운 콘텐츠 환경에서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조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크리에이터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K-콘텐츠 경쟁력 강화에도 쇼박스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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