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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 국내 車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 인증
창원공장 지난해 폐기물 재활용률 96.8%...UL사 ‘골드’ 등급
재생에너지 전환…국내외 전 사업장 2025년 ‘매립 제로’ 목표
UL코리아 전형석 부문장(왼쪽)과 이병훈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서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브레이크 시스템을 생산하는 창원공장이 국제 안전 검증 시험 기관인 UL사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검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창원공장은 폐기물 재활용률 96.8%를 인증받아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 사례다. UL사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창원공장은 지난해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 총량 2967t(톤) 가운데 2871t을 재활용했다. 폐지와 고철, 폐합성수지류 등을 원자재나 연료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다시 자원화했다.

현재 현대모비스 전체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률은 70% 미만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비율을 오는 2025년까지 90%까지 끌어올려 국내외 64개에 이르는 전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 등급을 획득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대표적인 제조 산업인 자동차 산업 특성상 자원 재활용이 쉽지 않지만, 폐기물 배출에서 운반·처리까지 폐기물의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면서 자원 순환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탄소 중립이라는 근본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204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소비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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