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DB금융투자는 삼성SDI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2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이 3931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2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단기적인 실적 추세 괜찮고, 아무 근거 없이 하반기 실적을 하향 조정할 상황도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하반기 자동차 생산 정상화로 상반기보다 더 나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P/E 20배 수준은 이전에 볼 수 없는 주가와 밸류에이션 지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주가 바닥선을 48~54만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종가 53만1000원과 엇비슷하다.
그는 삼성SDI의 배터리 믹스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대형전지에선 Gen5 비중이 늘고, 소형전지에서는 EV용 원통형 전지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 및 성장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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