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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실화해위, 미군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 첫 조사개시
한국전쟁 당시 미군 폭격·총격 피해 40건 대상
1기 때는 피해자 1050명에 대한 진실규명 결정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위원회(진실화해위)는 지난 7일 정례회의에서 한국전쟁 당시 미군 관련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한 첫 조사개시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개시 결정은 2기 진실화해위 출범 이후 26번째로 이뤄진 것이다.

미군 관련 민간인 희생사건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총격으로 사망하거나 피해를 입은 사건에 대해 명예회복, 위령사업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진실규명을 신청한 사건이다. 경남 진주시, 경북 포항시, 강원 태백시, 경기 김포시 등 전국 각지에서 사건이 일어났으며, 이번에 조사개시하는 사건은 총 40건이다.

앞서 1기 진실화해위에서는 경북 예천 산성동, 월미도, 충북 단양 곡계굴 등에서 미국 폭격으로 인해 발생한 민간인 희생사건을 조사해 1050명의 피해자에 대한 진실규명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밖에 지난 7일 회의에서 조사개시가 결정된 사건으로는 ▷충남 보령·서산 등 국민보도연맹 사건 ▷충남 예산·태안 등 적대세력 사건 ▷3·15 의거 참여자 폭행·구금 피해 사건 등이 있다.

한편 이달 2일 기준 진실화해위에 접수된 진실규명 신청 건수는 총 1만4843건(1만6747명)으로 집계됐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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