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TP 주관…21개 기관 협력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가 인천에 조성된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모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산의료기기 교육, 훈련, 전시가 가능한 전용 인프라를 구축해 의료진, 해외 유학생 등 수요자를 대상으로 사용 경험을 제공해 구매 활성화로 연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2025년까지 5년간 국비 62억5000만원 등 158억원을 투입해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인천테크노파크(TP)를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임상시험수탁기업인(CRO) ㈜노터스,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시의사회, 인천시치과의사회,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 병원, 관련 학회·협회·단체, 기업 등 21개 기관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지원센터는 ㈜노터스 시설을 활용한다. 이곳에서는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지원센터 구축), 사용적합성 평가 인프라 구축, 상설 전시 및 마케팅 연계 지원,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 연계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의료기기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사용자 적합성 테스트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 의료진 및 해외 연수생 등 수요자를 대상으로 국산의료기기 사용 경험을 제공하게 되면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인식 전환 및 판로 개척, 산업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에는 260여 곳의 의료기기 생산업체가 있고 국내 전체 7200여 개 중 3%에 불과해 인프라 측면에서 열악한 상황이다.
인천=이홍석 기자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