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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3주만에 2600선 무너져…원/달러 환율도 급등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글로벌 긴축 우려가 재확산하면서 코스피 2600선이 다시 붕괴됐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9.57포인트(1.13%) 내린 2595.8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6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달 19일(2592.34) 이후 3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9.07포인트(1.11%) 내린 2596.37에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오전 한때 2583.74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대체로 2590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2포인트(0.83%) 내린 869.86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0원 오른 달러당 126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확인된 긴축 의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빅 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기대보다는 덜 긴축적이라는 해석 속에 달러화 강세 분위기를 반영했다.

ECB는 오는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9월에도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방침이라고 예고했다. 물가 상황에 따라 9월 빅스텝 가능성도 열어놨다.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점도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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