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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의달' 5월, 가계대출 1.8조↑…대출 속도내나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증가
2금융권 중심 대출 늘어
당국 “안정세 지속, 가정의달 영향”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한동안 꺾였던 가계대출이 최근 들어 다시 살아나고 있다. 5월 중에는 전세 관련 자금 수요고, 가정의 달을 맞아 대출 규모가 전월대비 6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금융위원회가 10일 내놓은 '2022년 5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5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8000억원 늘었다. 이는 전월 증가 분인 1조2000억원 보다 확대된 수치다. 가계부채는 올 1~3월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4월들어 증가세로 돌아선 상태다.

대출항목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올해 처음으로 늘었다. 주담대는 은행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줄며 5월 중 1조6000억원 느는데 그쳤다. 반면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2000억원 증가했다.

업권으로 보면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4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전월 1조2000억원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줄어든 셈이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여전사·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여전사(1조원)·저축은행(6000억원)·보험(3000억원) 업권을 중심으로 1조4000억원 늘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늘긴 했으나, 연초 이후 안정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5월 주담대도 전월 대비 증가폭으로 보면 소폭 줄었고, 기타대출은 가정의달 영향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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