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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교착은 선택지에 없다…승리는 전투지에서 이뤄져야”
서방에 중무기 신속 지원 거듭 촉구
“우리는 장비면에서 열세, 더 잃게 될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자포리자 지역 부대를 방문할 당시 모습. [AF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침공과 관련해 “교착은 선택지가 아니다”면서 서방에 더 많은 무기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7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주최한 한 컨퍼런스에서의 영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승리는 궁극적으로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지역을 포함해 “우리의 모든 영토”를 탈환하는 것이라며 국토 수호 의지를 다졌다.

그는 러시아의 침공일인 2월 24일 이전 상태로 러시아군을 밀어내는 것이 “의미있는 일시적 승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승리는 전투지에서 이뤄져야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지속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중무기, 첨단무기가 신속하게 제공되어야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장비 면에서 열세라 더 나아갈 수 없다”면서 “우리는 더 잃게 될 것이며, 국민이 내 최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한편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전쟁 시작 후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군인 6500명을 포로로 붙잡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격렬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승리했으며, 루한스크주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의 모든 거주 지역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선 돈바스 전선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중대한 변화는 없으며, “극도로 영웅적인 방어가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인터뷰는 30분 간 화상으로 진행됐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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