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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건 열풍에…CJ제일제당, 조미소재 매출 2.5배 늘었다
글로벌 미래 식품기업 ‘러브콜’ 이어져…1~5월 매출 150% 급상승
CJ제일제당이 전개하는 조미 소재 '테이스트엔리치' BI(브랜드 아이덴티티) [CJ제일제당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전 세계적으로 채식 열풍이 불면서 고기맛을 내는 발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8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테이스트엔리치의 올해 1~5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5배로(150%) 늘었다.

테이스트엔리치의 인기 비결은 100% 식물성으로 ‘클린라벨(Clean Label)’ 속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클린라벨은 무첨가, Non-GMO(유전자조작농산물), Non-알러지, 천연 재료 등의 특성을 지닌 식품이나 소재를 뜻한다.

테이스트엔리치를 활용해 제품을 만들면 무첨가 식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글로벌 식품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CJ제일제당 측 설명이다. CJ제일제당도 100% 식물성 전문 브랜드 ‘비비고 플랜테이블’ 만두 등의 제품에 테이스트엔리치를 사용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60여 년간 쌓아온 발효기술과 R&D(기술개발) 역량을 담은 차세대 조미소재인 테이스트엔리치를 개발, 지난 2020년 5월 출시했다. 일체의 첨가물이나 인위적 공정없이 식물성 원료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감칠맛 성분으로 만들어 MSG 등 기존 조미 소재와 달리 첨가물로 분류되지 않는다.

테이스트엔리치는 지난해에만 34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테이스트엔리치 연간 매출 500억 원을 달성하고, 현재 압도적 글로벌 1위 품목인 '핵산'의 뒤를 잇는 핵심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보다 건강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테이스트엔리치의 차별화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조미소재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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