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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전 ‘이 여성’ 누군가 했더니” 네이버 천하에 이런 일이…
지난 2002년 방영된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의 주인공 차양순(장나라 분). [SBS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네이버 잡으려 20년 전 드라마까지 소환.” 과거 국내 인기 드라마의 웹툰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NHN의 웹툰 플랫폼 ‘코미코(Comico)’ 역시 2002년 방영된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판권을 구입하고 웹툰 제작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웹툰이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고 있지만 20년 전 인기 드라마를 거꾸로 웹툰으로 다시 만드는 것은 아직은 흔치 않은 일이다.

배우 장나라·장혁 주연의 ‘명랑소녀 성공기’는 방영 당시 시청률이 평균 33.7%, 최고 41.4%를 기록하며 그해 최고 인기를 구가했던 작품으로 남았다. 충청도 시골 소녀가 상경해 부잣집 아들을 만나 좌충우돌하는 내용의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지난 2002년 방영된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의 주인공 차양순(장나라 분). [SBS 홈페이지 캡처]

코미코는 ‘명랑소녀 성공기’ 외에도 ‘아내의 유혹’ 등 드라마·영화 판권 10여개를 원작사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방영된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역시 웹툰으로 다시 만들어 지난달부터 연재 중이다.

이처럼 이미 대중적인 인기가 확인된 K-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웹툰이 코미코의 사업 확장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현재 국내 웹툰시장은 네이버가 장악하고 있다. 앱 분석기관 와이즈앱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월간 이용자가 가장 많은 웹툰 플랫폼은 네이버웹툰으로, 956만명에 달했다. 그 뒤를 카카오페이지(449만명)가 이었다.

네이버웹툰 역시 2013년 방영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굿 닥터’를 웹툰으로 각색해 지난달 28일부터 연재를 시작하며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웹툰 ‘드라마코믹스’ 경쟁에 불을 붙였다.

지난 2002년 방영된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의 주인공 차양순(장나라 분)과 한기태(장혁 분). [SBS 홈페이지 캡처]

NHN은 자사 웹툰 플랫폼 코미코를 통해 오리지널 웹툰을 자체 제작하는 등 올해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과거 높은 인기를 얻었던 국내 드라마의 판권을 확보해 웹툰 문법에 맞게 각색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주력 장르인 로맨스와 로맨스 판타지를 중심으로 흥행 지식재산권(IP) 기반 웹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확장도 꾀하고 있다. 지난 1월 코미코 영문판 버전인 ‘포켓코믹스’ 프랑스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연말까지 남미에도 서비스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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