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경기도 가평에 있는 한 펜션 업주가 손님이 객실을 쓰레기장처럼 만들고 떠난 모습에 분통을 터뜨렸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인터넷서만 보던 펜션 객실'이란 제목의 글과 사진에 올라왔다.
펜션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인터넷에서만 보던 펜션, 엉망진창 객실이 저희 펜션에서도 일어났네요"라며 운을 뗐다.
그는 "성인 4명 아이 2명의 두 가족이 하루 객실을 사용 후 몸만 빠져 나갔다"며 쓰레기장 같은 객실 모습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라면이나 김치 등 먹다가 남은 음식물과 각종 일회용품이 씽크대 위에 그대로 놓여 있다. 뿐만 아니라 침대위에 이불도 바닥에 그대로 뒹굴고 있고 방바닥에는 펜션에서 준 수건이 여기저기 방치되어 있다.
작성자A씨는 "(방을 이렇게 더럽게 사용하면서) 어떻게 잠을 잤을까요"라며 "아이가 뭘 보고 배울지 걱정된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청소를 해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단 음식물만 봉투에 담고, 다른 쓰레기는 한곳에 모으면 저희가 청소를 한다"면서 "최소한 예의를 지키자"며 하소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