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호주, 5주 새 금리 또 인상…0.35%→0.85%
1분기 인플레이션 5.1%, 21년만에 최고
호주 중앙은행(RBA) 입구. [A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은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35%에서 0.85%로 0.5%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호주 중앙은행은 지난달 3일 11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 기준금리를 0.10%에서 0.35%로 0.25%포인트 높였다.

이어 5주 만에 또 금리를 올린 것이다.

RBA는 이는 현재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면서 향후 추가 긴축 가능성도 시사했다.

호주의 1분기 연 인플레이션율은 5.1%로 2001년 이후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6%까지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필립 로위 RBA 총재는 내년 인플레이션이 3% 밑으로 떨어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발표 자료에서 "호주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증가했다. 다른 대부분 선진국가에 비해선 낮은 것이지만,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높은 수준이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관련 공급망 붕괴,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세계적 요인이 인플레이션 상승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 요인이지만, 국내적 요인도 있다"며 "일부 분야에서 생산력 제약, 타이트한 노동 시장이 가격 상승 압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