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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만원 가격 뚝? 실화야” 중국 ‘미친 가격’, 삼성도 당황
샤오미 폴더블폰 ‘미 믹스 폴드’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 짝퉁 아냐?…조롱에도 또 나온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중국의 대표 스마트폰업체 샤오미가 이달 중 두 번째 폴더블폰을 출시한다. 무엇보다 삼성을 따라잡기 위해 가격을 크게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의 강점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삼성을 위협하고 있다. 삼성 역시 중국의 파격적인 가격 공세를 견제하기 위해 폴더블폰 가격 인하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미의 신형 폴더블폰 가격이 일반 고가 스마트폰과 유사한 100만원 초중반의 가격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경쟁 제품인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의 가격은 200만원에 육박한다.

샤오미 미 믹스 폴드. [폴드 유니버스 유튜브 캡처]

6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달 중 자사의 폴더블폰 ‘미 믹스 폴드’의 후속작인 ‘미 믹스 폴드2’를 공개할 예정이다. 미 믹스 폴드2는 67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MDY-12-EF 충전기를 제공한다. 또 앞선 유출에 따르면 전력 소모를 최소화 하는 8.1인치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6.56인치 커버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전망이다.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1세대 플러스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외관 디자인은 이번에도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와 유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고가는 갤럭시Z폴드3보다 크게 저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샤오미는 갤럭시Z폴드2와 비슷한 생김새의 첫 폴더블폰 미 믹스 폴드를 출시한 뒤 ‘짝퉁 갤럭시Z폴드’라는 조롱을 받았다. 이에 갤럭시Z폴드3(199만원)보다 20만원 이상 저렴한 170만원대의 출고가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극히 부진했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왼쪽), 샤오미 미믹스폴드(오른쪽). [박지영 기자]

업계에서는 샤오미의 가격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전작은 흥행에 실패했지만,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못지 않은 제품 경쟁력에 가격이 크게 낮다면,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샤오미는 중국에서만 출시된 전작과 달리 후속 제품은 해외에서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에서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삼성전자도 오는 8월 갤럭시Z폴드4 및 갤럭시Z플립4를 공개한다. 두 제품 모두 전작 대비 두께와 무게는 낮추고 힌지 부위 주름은 더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샤오미를 견제하기 위해 삼성전자도 폴더블폰 신작 가격을 낮출지 주목된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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