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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눈에는 눈' 車강도, 창문에 팔 끼어 '질질'
차량 절도를 하려다 미수에 그친 남성이 운전자가 닫아버린 창문에 끼어 끌려가고 있다.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자동차 유리를 깨고 귀중품을 탈취해 도주하는 이른바 '스매시 앤 그랩(smash-and-grab)이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이달 초 절도에 실패한 남성이 차창에 몸이 낀 채 끌려가는 영상이 화제다.

[트위터 캡처]

현지 매체 IOL 등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필리피에서 20대 남성이 차 안의 귀중품을 훔치려다 운전석 창문에 끼어 그대로 끌려가는 일이 발생했다.

관련 영상을 보면, 남성은 운전석 창문에 손을 넣었지만 운전자는 당황하지 않고 재빨리 창문을 닫았다. 운전자는 남성의 팔이 빠지지 않도록 고정한 뒤 그대로 달리기 시작했다. 몸이 차에 낀 남성은 도망치지 못하고 비포장도로 위를 질질 끌려갔다. 이 남성은 총 등 흉기를 지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탈취의 대상이 된 차량은 택시배차서비스 '우버' 차량이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케이프타운 일대에는 젊은 범죄자들이 우버를 타깃으로 범죄 행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카페 앞에서 배차 서비스를 기다리는 고객처럼 행세를 한 뒤, 다가오는 차량에 '스매쉬 앤 그랩'을 저지르고 있다.

[트위터 캡처]

또 다른 영상에는 이 남성이 주변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집단폭행을 당하고 걷어차이는가 하면, 도로를 따라 도망쳐 가게 문을 두드리는 모습도 담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다" "죄를 저질렀으니 인과응보" "요하네스버그였으면 죽었을 것. 운 좋은 줄 알아라" 등 질타하는 댓글이 달렸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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