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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일본→미국…최태원 회장 글로벌 종횡무진 [비즈360]
오는 20~21일 프랑스 파리 BIE 총회 참석
유치 민간위원장으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활동 전념
일본상의 100주년 기념, 관계개선을 위한 방문
윤석열 대통령 미국 방문 민간 경제사절단 역할 필요할 것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달 30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출범식 행사에 참여했다. 최 회장은 민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오는 20~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 등 글로벌 광폭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를 이끌게 된다. 또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일본과의 경제 분야 관계개선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부산에서 열린 부산엑스포 민간위 출범식 직후 유치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일단 당장 (제170차 BIE 총회가 열리는)파리로 간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민간 차원의 지원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엔 최 회장의 SK그룹을 비롯해 삼성,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등 국내 주요 그룹이 동참하기로 했다. 기업별로 담당국가를 선정해 교섭활동을 추진하며 이들 기업들의 글로벌 인프라와 네트워크가 총동원된다.

최태원 회장의 발걸음은 미국, 일본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한국을 방문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미국으로 초청했고 윤 대통령은 답방으로 내달 중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할 수도 있다.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는 재계 총수들과 경제단체장 등 민간 경제사절단도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물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때도 민간 외교 사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미국 방문에서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활동이 이어질 수도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대통령의 해외 방문에 민간도 함께 나가 홍보활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비즈니스 포럼 등의 행사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네번째)과 정진석 국회 부의장(왼쪽 세번째)이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일한의원연맹 의원대표단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최 회장은 일본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 대한상의의 한일의원연맹 대표단 초청 행사에서 최 회장은 “2018년부터 중단된 한일 상의회장단 회의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올해가 일본상의 설립 100주년이라고 한다. 6월이라고 하는데, 그 때 정도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지금 추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과 일본은 외교 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경제분야에서의 교류·협력도 멀어졌다. 그러나 최근 윤석열 대통령 집권 이후부터 관계 개선 분위기로 변화했다.

일본상공회의소는 오는 29일 100주년을 맞는다. 다만 100주년 행사를 이달이 아닌 그 이후로 조금 미룰 것으로 보여 미룬 일정에 맞게 참석하거나 과거 한일 상의회장단 회의가 정례로 열렸던 10월께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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