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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수함 연료전지 범한퓨얼셀...IPO 희망공모가 3.2만~4만원
독일 이어 세계 2번째 상용화
영역확장속 상장후 상승 기대

잠수함용 연료전지 제조업체 범한퓨얼셀이 2일부터 기업공개(IPO)를 위한 수요예측을 시작한다.

독보적인 기술경쟁력과 안정적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17일 코스닥 상장 후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다.

2일 효력이 발생된 범한퓨얼셀 증권신고서를 보면 발행되는 신주 213만 6000주의 1주당 희망공모가는 3만2000원~4만원이다.

에스퓨얼셀, 상아프론테크, 비나텍, 제이엔케이히터 등 국내 4개사와 경제적가치/상각전이익(EV/EBITDA) 비교를 통해 가치가 측정됐다.

추정 EBITDA는 116억4800만원 EV는 35.61배로 주당가치는 5만5374원, 평가시가총액은 4961억원으로 계산됐다. 희망공모가는 주당평가액에 41.85%~27.76%의 할인율이 적용된 수치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범한퓨얼셀은 PEMFC 수소 연료전지를 제조하며, 제품은 현재 잠수함 동력원으로써 활용되고 있다”며 “이는 독일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잠수함용 연료전지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대한민국 해군 장보고-Ⅲ 잠수함에 납품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보고-Ⅲ사업은 총 9척 발주가 계획돼 있으며, 현재 3척이 납품 완료됐고, 잔여 6척향 연료전지 판매를 통해 연간 200~250억원 규모의 매출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인도와 필리핀, 콜롬비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 중으로 인도의 경우 2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금년 내 입찰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연료전지 모듈 외에도 건물용 연료전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수소충전소 사업에도 진출했다. 잠수함용 연료전지는 선박용으로도 응용이 가능하며 삼성중공업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전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높은 이익률과 안정적인 매출처에 기인해 가격 매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기준 범한퓨얼셀의 영업이익률은 13.4%로 연료전지 사업 영위 중인 경쟁사 대비 높은 이익률을 시현했다”며 “높은 영업이익률 및 연료전지 매출처의 독점지위를 고려했을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한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호 기자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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