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와인 구매자, 월 평균 2.1회 음용…와인구입에 7.9만원 지출
신세계L&B 설문조사 결과
전년보다 와인 음용 증가
원산지 보다는 맛이 더 중요
신세계L&B가 최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5대 광역시 성인남녀 중 최근 3개월 내 와인을 마셔본 8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신세계L&B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와인을 마셔본 성인 남녀들이 월 평균 2회 이상 와인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인 구입시 쓰는 돈은 월 8만원 가까이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주류유통전문기업 신세계L&B가 지난해 12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3개월 이내 와인 음용 경험이 있는 5대 광역시 거주 만 20세~54세 성인남녀 81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와인 소비자의 지난해 와인과 맥주 음용률은 크게 증가한 반면, 소주 음용률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주종별 음용 증가를 묻는 항목(복수응답)에 응답자의 54%는 지난해 와인 음용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맥주(36.6%), 소주(22.2%) 음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인 음용이 증가한 이유로는 맛과 코로나19로 인한 혼술과 홈파티 문화 확산을 꼽았다.

와인 음용 빈도는 월 평균 2.1회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3.9%가 한 달에 1회 가량 와인을 마신다고 응답했으며, 26.4%가 한 달에 2~3회라고 답했다.

와인 지출 비용은 월 평균 7만9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43.7%가 5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하고, 28.6%가 5~1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와인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복수응답)으로는 맛(61.3%)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절대적으로 많았다. 이어 가격(42.2%), 와인 종류(레드 혹은 화이트, 29.9%)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와인 맛에 대해서는 당도는 중간 이상, 타닌은 중간 이하, 바디감은 강하고 산도는 낮은 와인을 좋아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일상 음용하는 와인의 경우 1~3만원대의 가성비 좋은 와인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아하는 와인 종류로는 레드 와인(57.2%)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이어 스파클링 와인(20.2%), 화이트 와인(17%), 기타 와인(로제, 디저트, 내추럴 등, 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세계L&B 관계자는 “지난해 와인 소비자의 와인 음용률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풀이된다”며 “과거에는 유명 브랜드나 특정 원산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와인 대중화 분위기에 따라 개인의 취향이 다양화되면서 맛과 합리적인 가격 등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