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편의점 CU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물가 안정을 위한 아이스크림 반값 할인 행사와 함께 10년 전 가격인 단돈 4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CU는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드는 6월, 인기 아이스크림 40여 종에 대해 최대 60% 할인 판매를 시작한다. 최근 잇따른 물가 상승에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자 여름철 매출 지수가 급상승하는 아이스크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초저가 전략을 펼치는 것이다.

1200원짜리 바 아이스크림 20여 종을 대상으로 5개 이상 구매 시 개당 500원에 판매하고, 1500원짜리 튜브 아이스크림도 5개 이상 구매 시 개당 750원 반값에 살 수 있다. 가성비 파인트 아이스크림으로 선보인 ‘구름’ 4종도 CU 10주년을 맞아 4개 구매 시 50% 할인한다. 이 외에도 총 70여 개 아이스크림의 1+1, 2+1 행사를 진행한다.

CU는 초저가 콘셉트의 차별화 아이스크림 ‘400바’ 2종(나망고, 나초코)도 이달 15일 출시할 예정이다. 10년 전 아이스크림 평균 가격보다 낮은 400원이라는 가격을 제품명과 패키지에 강조했다.

한편,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시작되자 CU의 아이스크림 매출은 5월 기준 전년 대비 25.6% 증가했다. 입지별로 살펴 보면, 엔데믹 전환에 따라 상대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휴게소 121.2%, 대학가 76.9%, 관광지 59.5%, 공원 55.2%, 유흥가 40.8% 순으로 매출신장률이 높았다.

정승욱 BGF리테일 스낵식품팀장은 “올해 급격한 물가 인상 속에서 여름철 수요가 급증하는 아이스크림에 대해 업계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시즌별 초저가 핀셋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고객의 알뜰 구매와 쇼핑 편의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