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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 지방선거]인천 기초단체장 선거 10곳 중 국힘 7곳 석권… 민주 2곳·무소속 1곳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당선인,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당선인,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 당선인,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 당선인〈사진 위 시계방향〉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6·1 지방선거 인천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10곳 중 7곳을 석권하며 4년 전 패배를 설욕했다.

2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국민의힘이 7곳, 더불어민주당이 2곳, 무소속 1곳에서 승리했다.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9곳, 자유한국당이 강화군 1곳에서 승리한 바 있다.

인천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에 따르면 10개 군·구 중 강화군에서는 국민의힘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천호 현 군수가 3선 고지 점령에 성공했다.

인천항·인천국제공항을 지역에 둔 중구에서는 구의원·시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김정헌 후보가 현직 구청장인 더불어민주당 홍인성 후보를 꺽고 승리했다.

인천 원도심인 동구에서는 치의학 박사로 23년간 지역에서 치과를 운영한 국민의힘 김찬진 후보가 당선됐고, 미추홀구에서도 인천시의원 출신 국민의힘 이영훈 후보가 현 구청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정식 후보를 제치고 이겼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당선인,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 당선인,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당선인,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당선인〈사진 위 시계방향〉

백령도·연평도 등 최북단 서해5도를 낀 옹진군에서는 인천시 공무원 출신인 국민의힘 문경복 후보가 현 군수인 민주당 장정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특히 전·현직 구청장의 3번째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연수구에서는 국민의힘 이재호 후보가 현 구청장인 더불어민주당 고남석 후보에 승리하면서 설욕전에 성공했다.

남동구에서는 인천시장 비서실장 등을 지낸 국민의힘 박종효 후보가 인천시의원 출신 민주당 이병래 후보에 승리했으며 서구에서도 전 구청장인 국민의힘 강범석 후보가 재선 인천시의원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후보를 꺽고 승리했다.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 당선인,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 당선인〈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은 부평구과 계양구 2곳에서 성공했다. 부평구에서는 차준택 현 구청장이 인천시의원 출신 국민의힘 유제홍 후보를 박빙의 승부 끝에 당선됐다.

계양구에서는 3선 구의원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윤환 후보가 국민의힘 이병택 후보를 제치고 구청장직을 맡게 됐다.

이번 인천 기초단체장 선거는 강화군과 부평구를 제외한 8개 군·구 단체장이 모두 바뀌는 이변이 일어났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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