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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이 농사짓는 시대, 글로벌 농업 중장비 업체 주목”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농업 관련 노동력 감소로 농업 중장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디어앤드컴퍼니(DE-US)를 주목해야 한다고 하이투자증권이 밝혔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어앤드컴퍼니가 최근 머신비전과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자동화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820년 농장비를 시작으로 1912년부터 자체 트랙터를 개발해온 디어앤드컴퍼니는 현재 글로벌 농업 중장비 시장 점유율 30%를 기록하고 있다. 2~3위 기업과 점유율 차이는 10%포인트 가량 월등하다고 조 연구원은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매출의 67.4%가 주력시장인 농업 관련으로 매출 지속성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조 연구원은 디어앤드컴퍼니가 전통 제조업체에서 자율주행 트랙터를 개발하는 등 농업 관련 기술(AgriTech)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식량 수요는 장기적으로 증가하는데 비해 경작지는 줄고 농업 관련 노동력은 더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며 "디어앤드컴퍼니 측은 대형 농기계 주문은 견조하고 2023년 모델가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힌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실적 발목을 잡은 공급망 불확실성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조 연구원은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fwd P/E)은 14배로 과겨 평균 대비 할인된 수준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생산 차질과 공급망 이슈가 주가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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