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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암 투병에 3년 시한부 푸틴, 시력 상실까지 진행 중” [나우,어스]
외신, 러 FSB 내 소식통 인용 보도
“TV 출연 시 종이·프롬프터 필수…시력 나쁜 푸틴 위해 글씨 크기는 크게”
[유튜브 'news.com.au'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과 정부 주요 각료들의 강력 부인에도 불구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암 투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소식과 함께, 푸틴 대통령의 후계자를 물색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러시아 지도부가 크게 흔들리는 모양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미러 등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내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암 투병으로 인해 시한부 선고를 받았을 정도로 건강이 좋지 못하다고 29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소식통은 외신과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시력을 잃고 있으며, 의사들은 푸틴의 생명이 3년 정도 남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진행 속도가 빠른 암에 걸려 생존 가능 기간이 길어도 2~3년 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이 시력 상실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나머지 안경 착용을 거부하고 있다”며 “두통에 시달리는 푸틴이 주체할 수 없는 분노로 인해 크렘린 내 부하들에게 맹비난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news.com.au' 채널 캡처]

TV 연설에 출연할 때 대본을 보고 읽을 수 있는 종이나 프롬프터 등이 필수적이라고도 현재 상황을 전했다. 시력이 나빠지고 있는 푸틴을 위해 종이와 프롬프터에는 한 장에 몇 문장만 담을 수 있을 정도로 글자 크기가 크게 쓰여있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시력 악화와 더불어 팔다리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떨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같은 사실은 해당 FSB 요원이 전직 FSB 요원 보리스 카르피치코프에게 보낸 기밀 메시지가 공개되며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 독립언론 ‘제너럴 SVR’도 푸틴 대통령이 이번 달 암 수술을 받았고, 치료가 필수적이라는 의료진 조언에 따라 회복 중이라고 텔레그램을 통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많은 영상 속에서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움직임을 수차례 보여왔다.

영국 정보기관 MI6 출신 크리스토퍼 스틸은 크렘린궁 내부에서 푸틴 대통령 후계자 계획 소문이 돌면서, 푸틴 대통령이 의사들을 옆에 동행시키며 건강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튜브 'news.com.au' 채널 캡처]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특히,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프랑스 TF1방송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건강 관련 질문을 받고 “제정신인 사람들은 이 사람(푸틴 대통령)한테서 무슨 병에 걸린 징후를 봤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푸틴 대통령은) 매일 대중 앞에 나선다. 화면에서 볼 수 있고, 말하는 걸 다 들을 수도 있다”며 “그런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의 양심에 맡긴다”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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